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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정당 지지도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정의당 관련 여론 흐름

정의와 대안 8월_여론동향 브리핑
  • 입력 2022.08.11 14:53      조회 1319
    • 이서연 정의정책연구소 여론조사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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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정의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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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론동향 브리핑

- 정당 지지도*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정의당 관련 여론 흐름

(*본문에서 인용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로, 조사 일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에 걸쳐 실시하며, 금요일 오전 10시에 결과가 발표됨.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바람. 본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용·공표 규정에 따라 작성함. 월별 단위의 조사 자료를 공표하는 곳이 현재 한국갤럽뿐이고, 정의당 지지 응답자의 세부적인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선 샘플 수가 확보된 월별 통합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한국갤럽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함.)
 

− 한국갤럽 월별 통합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지난 1년간 정의당 지지도는 비슷한 흐름으로 4~5% 박스권 내에 보합 상태임.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지지도는 지난 대선까지 오차범위 내에서 양당 지지도 대결 구도를 유지했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5월부터 국민의힘 우세로 돌아섬. 그러나 7월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17%p 하락하면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5%p 동반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함. 
− 가장 최근 조사 결과, 정의당 호감도는 21%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확인함. 20대·30대 여성, 호남 지역 거주자 중에선 정의당 호감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으나 20대 여성의 지지도는 하락하고 있음. 
 


1. 한국갤럽 월별 통합 정당 지지도 추이 (2021년 8월~2022년 7월)
 


▶ 정의당 지지도는 4~5% 내 보합 상태
− 한국갤럽 월별 통합 정당 지지도 결과를 살펴보면, 정의당 7월 지지도는 4%. 전반적으로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지난 1년간 정의당의 월별 통합 지지도는 4~5% 내외를 유지하고 있음.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었음에도 지지도의 큰 변화가 없었음. 

▶ 지역별, 성·연령별 정의당 지지 응답 분포
− 7월 지지도를 기준으로,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호남(광주/전라) 지역 거주자, 40대 여성, 50대 여성 중에서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많았음.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상대적으로 정의당 지지응답이 많았던 지역이 없었던 작년과는 달리, 지선 이후 6월부터 호남에서 정의당 지지 응답이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은 긍정적임.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호남 지역의 지역 활동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어 보임. 한편, 올해 2월에 18~29세 여성 중에서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12%였던 데 반해 7월 현재 18~29세 여성 중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4%로, 약 8%p 낮아짐. 작년 7월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0대 남성(7%), 18~29세 여성(7%) 중에서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 향후 40대와 50대 여성 중심으로 정의당 지지도가 반전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20대 여성과 50대 남성 중에서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던 이들의 지지도 하락을 막고 지지도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임.
 
 
 
단위: %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샘플 수 4005 3008 5007 4010 3000 5001 4003
전체 정의당 지지도 4 4 4 4 4 5 4
지역별 서울 5 3 4 4 5 6 4
깅기/인천 4 5 4 4 4 5 4
강원도 5 1 5   3 3 6
대전/세종/충청 3 3 4 4 4 4 3
광주/전라 5 5 5 6 6 11 9
대구/경북 3 3 2 5 3 2 3
부산/울산/경남 3 4 4 2 4 4 4
제주 3 - 5 8   6 1
성by연령별 남성 18~29세 1 2 2 2 2 2 1
남성 30대 3 1 2 2 2 4 4
남성 40대 4 3 3 3 7 5 5
남성 50대 5 5 7 6 7 8 6
남성 60대 4 4 4 6 4 5 5
남성 70대 이상 2 2 3 1 2 3 2
여성 18~29세 11 12   7 5 9 4
여성 30대 7 6 6 7 8 5 4
여성 40대 4 6 4 4 5 6 7
여성 50대 4 4 4 4 6 6 8
여성 60대 1 1 2 1 2 3 2
여성 70대 이상 2 2 2 3 1 1 1
 
 
 
▶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간 접전과 격차
−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지난 3월까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5월부터 국민의힘이 우세한 흐름을 보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가 있었던 6월에 14%p까지 격차가 벌어짐. 그러나 7월엔 국민의힘 지지도가 5%p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p 상승해 양당 간 격차가 5%p로 좁혀짐. 8월엔 양당 간 격차가 더 감소할지 추이가 주목됨.
− 한편, 부동층은 작년 9월 25%로 최대치였으며, 소폭 감소하다가 12월에 24%로 많았음.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17%로 고정됐다가 5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흐름. 7개월 만에 다시 24%로 많아짐.

▶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한 달 만에 17%p 하락
- 참고로, 최근 1년간 월별 통합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는 아래와 같음. 윤석열 정부는 취임한 다음 달인 6월에 긍정 평가 49%에서 출발했으나, 바로 다음 달인 7월 현재 긍정 평가가 32%로 한 달 여만에 17%p가 하락함. 이는 문재인정권 2021년 4월 때와 (긍정 31% vs. 부정 60%) 비슷한 수치임. 2021년 4월은 재보궐선거가 있었음.
 



 
2. 한국갤럽 정당별 호감도

 

▶ 정의당 호감도 21%, 조사 이래 최저치
− 정의당 호감도는 조사 이래 계속 하락세를 보임. 현재는 21%로 최저점을 확인한 상황. 한편 정의당의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의 호감도 하락세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냄. 국민의힘은 올해 4월 4주에 41%로 최고점을 확인했으나, 올해 7월 2주에 26%로 5%p 하락함.
− 2022년 7월 2주, 정의당에 대한 호감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 거주자 중에서 34%, 20대 여성 중에서 36%, 30대 여성 중에서 28%, 진보 성향 응답자 중에서 31%로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많았음. 이는 기존과 비슷한 흐름이며, 정당 지지도와도 비슷한 흐름임. 다만, 호남 거주자, 진보 성향자 중에서도 정의당에 대한 호감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어 호감도 제고 및 지지자 확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


3. 소셜 빅데이터 분석

▶ 빅카인즈, ‘노회찬’, ‘민주유공자법’, ‘공권력’ 등
 
− 빅카인즈에서 2022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정의당’ 관련 기사의 연관어는 주로 ‘노회찬’, ‘민주유공자법’, ‘공권력’, ‘대우조선’ 등이 많았음. 주로 노회찬 의원 4주기 추모식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 및 천막당사 설치 등에 대한 기사가 많았음.


☞ 대응방향

− 여론조사 결과로 지지도와 호감도 하락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는 어려움. 다만, 응답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별, 성·연령별 지지도와 호감도는 확인 가능함. 호남(광주/전라)에서 지방선거 이후 정의당 지지도가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임. 지지자를 확장하기 위해 호남 지역의 의정활동 및 지역위원회 활동의 활성화 및 집중화가 필요해 보임. 
− 7월에는 기존과 달리 40대와 50대 여성 중에서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상승했음. 40대와 50대 여성 지지자를 확장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 반면 20대 여성, 50대 남성 중에서 정의당 지지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현재는 이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2021년에 40대 남성 중에서 정의당 지지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가 하락하는 지점들이 있었음. 2021년 9월 이후부터 40대 남성 중에서 정의당 지지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많았던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지 응답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20대 여성과 50대 남성 중에서도 이탈이 더 있을 수 있음. 이를 고려한다면 더 이상의 이탈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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